악마를 보았다. (스포)

아저씨에 나오는 칼부림 액션 조차 손으로 눈을 가리며 보는 나의 여자친구분께서는

도저히 볼수 없다고 판단 및 강조를 하여 혼자 볼수 밖에 없었던 “악마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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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의 대결이 시작된다… 극중 최민식에게서는 나 역시 악마를 보았다. 하지만 이병헌에게서는 글쎄.. 바보를 보았다?
영화 보는 내내 불쾌하고 짜증이 났다.. 영화가 끝나고는 짜증이 폭발했다..
2시간이 넘는 시간을 의미 없는 복수로 꽉꽉 채우고… 비실비실 하게 피니쉬~ -_-…
지금까지 보았던 가장 형편없는 복수극 이였다.
개인 적으로 달콤한 인생의 통쾌함을 기대했었는데…
뭐.. 복수는 무의미 하다? 라는 감독의 의도가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래도 복수극에 통쾌함이 없다니… OTL 제길..
너무나도 불쾌하고 짜증이 났던 것은 극중 수현이 경철에게 그 무슨짓을 해도 통쾌한 복수가 될수 없다는 사실이다.. 라스트신에서 경철의 손가락 발가락을 모두 자르고 각막을 뽑아 버리고 내장을 훑어주고 해야 그나마 어거지로 통쾌함을 만들수 있었지 않았을까?
잔혹한 영화? 잔인하다는 평가하는 사람도 꽤나 있는것 같지만 잔인한 영화들 사이에 끼어 놓은다면 악마를 보았다는 그저 깜찍한 수준이다.
그런데 극중 수현의 처제는 시체가 유기 된 장면만 살짝 나오고 마는데 이 과정은 심의과정에서 잘려 나간듯 보인다. 그렇다면 나중에 무삭제 판이라고 해서 해당 장면을 삽입해서 나오려나?? 스토리 전개상 광기로 가득찬 최민식의 마지막 살인 장면이니 가장 지독할수 밖에 없겠지.. 하지만 어떻게 살인을 했다고 하더라도 처제의 죽음 이후부터 나의 불쾌함은 최고치를 달렸다.
그런데.. 극중 수현은 처제의 전화번호를 몰랐던 것일까? -_-…
이런 개연성이 부족한 스토리, 불쾌함, 짜증… 그래도 내가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극장의자에서 엉덩이를 땔수 없었던건 이병헌과 최민식의 연기 그리고 분위기에 적절한 영상 때문이다. 왜 이렇게 멋진 사람들로 이따위로 영화를 찍은거야.. -_-;;